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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 이정재 출연 암살 (줄거리, 핵심 테마, 명대사, OST 포함)

by 다락방 시네마 2025. 6. 6.

암살 : 2015.07.22

 


📌 영화 암살 기본 정보

  • 제목: 암살 (Assassination, 2015)
  • 감독: 최동훈
  • 장르: 액션, 시대극, 첩보
  • 개봉일: 2015년 7월 22일
  • 출연:
    • 전지현 (안옥윤)
    • 이정재 (염석진)
    • 하정우 (하와이 피스톨)
    • 조진웅, 오달수 외
  • 배경: 일제강점기 1930년대 경성 & 상하이
  •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누적 관객수: 약 1,270만 명

📖 줄거리 요약 – “독립의 총성은 침묵 속에서 울린다”

1933년. 일제강점기, 임시정부는 친일파 암살 작전을 기획한다. 저격수 안옥윤을 비롯한 독립군 세 명이 조선으로 잠입하지만, 그들의 행방은 이미 **염석진(이정재)**에 의해 일본 측에 누설된 상태다. 겉으로는 임시정부 요원이지만 실상은 일본 밀정인 염석진은 독립군 암살 작전의 키를 쥐고 암암리에 그들을 제거하려 한다. 동료를 배신하고도 살아남기 위한 염석진의 냉혹한 선택은 역사의 그림자 속 가장 현실적인 생존의 얼굴을 보여준다.


💡 핵심 테마 분석

1. 이중성과 생존 – ‘비겁한 현실’을 연기한 이정재

염석진은 이상과 생존 사이에서 타협한 인물이다. 그는 민족을 팔아 안위를 얻었고, 그 선택에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않는 듯한 냉정함을 유지한다. 이정재는 이 캐릭터의 위선을 감정 없이, 그러나 설득력 있게 연기하며 냉소와 두려움이 공존하는 회색 인간의 얼굴을 구현해냈다.


2. 역사는 영웅만 기억하는가?

이 영화는 거창한 메시지보다 이름 없이 죽어간 이들을 기억하자는 질문을 던진다. 저항은 총알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 옷 속에 숨겨진 쪽지
  • 굳게 다문 입술
  • 거절당한 명령

그 속에 담긴 작은 결단들이 오늘날 우리의 자유를 만들어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 OST – 침묵과 총성, 그리고 기억의 선율

《암살》의 음악은 묵직한 현악기와 피아노 선율을 중심으로 비극성과 긴장감을 교차시킨다.

  • 음악감독: 장영규
  • 대표곡:
    • 〈Assassination Theme〉 – 첩보 서사의 긴장감을 쌓는 메인 테마
    • 〈옥윤의 결의〉 – 감정 폭발 직전의 저음 현악기 중심
    • 〈총성 이후〉 – 슬픔과 허무를 드러내는 피아노 독주곡
  • OST는 인물의 감정을 선도하기보다는 장면 뒤에 숨어 관객의 감정을 따라가도록 설계되어 이정재의 감정 없는 얼굴에 더 큰 긴장감을 부여한다.

💬 명대사 BEST 3

“누가 날 기억해줄 건데?” – 염석진
→ 배신조차 생존이라 믿는 자의 자조

“살아남았다고 다 옳은 건 아니야.” – 안옥윤
→ 정면으로 배신을 고발하는 선언

“그 사람, 나라 위해 살다 죽은 사람이야.” – 하와이 피스톨
→ 이름 없는 죽음에 바치는 경의


📝 결론 – 누가 옳았는지를 결정하는 건, 결국 기억이다

《암살》은 전쟁도, 민족도 아닌 ‘선택’과 ‘기억’의 이야기다. 이정재가 연기한 염석진은 영웅이 아닌 **‘무관심과 침묵이 만들어낸 괴물’**이다. 그는 선택했고 살아남았다. 그러나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그의 선택을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이 영화는 묻는다.

"지금 우리가 기억하는 이름, 그 이름은 정말 옳은가?"

그리고 조용히 경고한다.

“살아남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