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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디즈니영화 로빈 훗 줄거리, OST, 명대사에 대해 알아보기!!

by 다락방 시네마 2025. 5. 24.

로빈 훗 : 1973.11.08 숲 속 여우가 쏘아올린 정의의 화살

🎬 디즈니영화 로빈 훗 개요 및 제작 정보

**《로빈 훗 (Robin Hood, 1973)》**는 중세 영국 전설 속 의적 '로빈 훗' 이야기를 바탕으로, 모든 등장인물을 동물로 의인화한 디즈니의 독창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로빈 훗은 여우, 왕과 기사들은 사자·곰·닭 등으로 묘사되며 풍자와 감성이 어우러진 따뜻한 모험극으로 완성됐습니다.

  • 감독: 울프강 라이트만
  • 제작: 월트 디즈니 프로덕션
  • 개봉: 1973년
  • 장르: 애니메이션, 모험, 판타지, 가족
  • 특징: 디즈니 최초의 동물 전원 출연 장편 애니메이션
  • 후일 여러 작품에서 음악과 장면이 인용된 컬트적 명작

📖 줄거리 요약

정의로운 도둑 로빈 훗과 그의 친구 리틀 존은 사악한 프린스 존(실제 왕의 동생)이 세운 불공정한 세금 제도에 맞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부자들의 돈을 훔쳐 나눠줍니다. 프린스 존은 탐욕스럽고 허영심 가득한 독재자로, 숲과 마을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며 로빈 훗의 체포를 명령합니다. 한편 로빈은 어린 시절 사랑했던 레이디 메리언과 재회하고, 왕궁에서의 위험한 무도회 침투, 마을 감옥 탈출 작전 등 다양한 모험을 거치며 결국 백성의 힘과 지혜로 왕의 권력을 무너뜨립니다.


💡 핵심 테마 분석

1. 정의란 무엇인가

로빈 훗은 ‘법을 어기면서 정의를 실현’합니다. 디즈니는 법과 윤리의 충돌, 정의의 상대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합니다.
그의 도둑질은 불의한 체제에 대한 저항이자 진짜 정의가 무엇인지 묻는 도발입니다.


2. 권력 풍자와 정치적 메시지

프린스 존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권력을 남용하는 우스꽝스러운 악당입니다. 이 캐릭터는 당시 정치 권력자들에 대한 풍자로 읽히며, 아동용 영화임에도 사회적 메시지를 잃지 않았습니다.


3. 사랑과 공동체

로빈과 메리언의 사랑은 조용하지만 깊고, 마을 사람들과 동물들의 연대는 공동체가 가진 저항의 힘을 보여줍니다. 함께 싸우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상징합니다.


🎼 주요 OST 해설 

🎵 1. “Oo-De-Lally”

오프닝 테마곡이자 내레이션. 음유시인 앨런-어-데일이 부르며, 로빈 훗의 기지와 유쾌한 모험을 요약합니다. 경쾌한 템포에 장난기 가득한 가사로 영화의 톤을 단숨에 설정하는 곡입니다.


🎵 2. “Love”

로빈과 메리언의 사랑을 담은 발라드. 조용한 연못가에서 흐르며 디즈니 역사상 가장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러브송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 3. “The Phony King of England”

프린스 존을 풍자하는 노래. 로빈과 마을 사람들이 부르며, 탐욕스럽고 어리석은 프린스를 조롱합니다. 풍자와 유쾌함을 담은 반항의 송가입니다.


🎵 4. “Not in Nottingham”

슬픔과 절망 속 희망을 노래하는 곡. 백성들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부르며 느린 템포와 구슬픈 멜로디로 불의에 짓눌린 백성의 현실을 표현합니다. 가장 진중한 정서가 담긴 장면입니다.


🎵 5. “Whistle Stop”

코믹하고 경쾌한 분위기의 연주곡. 도입부에 삽입되며 후에 Hampsterdance(햄스터 댄스) 인터넷 밈에 사용되면서 새로운 세대에게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 명대사 BEST 3

“Rob? That’s a naughty word. We just borrow a bit from those who can afford it.”
→ 로빈 훗의 유쾌한 논리, 정의와 절도의 경계선을 묻는 대사

“Long live King Richard!”
→ 진정한 지도자의 귀환을 기뻐하는 백성의 외침

“Love goes on… even when arrows fly.”
→ 전쟁 속에서도 끝나지 않는 사랑의 진심


🎭 캐릭터 변화와 상징

  • 로빈 훗 (여우)
    → 자유롭고 정의로운 인물. 법보다 양심을 따르며, 유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지도자형 영웅
  • 프린스 존 (사자)
    → 권력에 집착하는 미성숙한 왕
    권위의 조롱 대상이자, 권력의 허상을 상징
  • 리틀 존 (곰)
    → 의리 있는 친구, 충직한 동료
    공동체를 지키는 버팀목
  • 레이디 메리언 (여우)
    → 사랑과 존엄을 모두 지닌 여성상
    소극적이지 않고, 감정의 중심에 선 인물

📝 결론 – 진짜 왕은, 백성의 곁에 있는 사람이다

《로빈 훗》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권력에 대한 풍자,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 그리고 사랑과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는 이들에 대한 헌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로빈 훗은 말합니다. “법은 모든 걸 해결하지 못해. 때로는, 너의 정의감이 움직여야 할 때가 있어.”